안녕하세요. 패스파인더 입니다. 코스트코 가입 전에 알아야 할 단점 위주 정리합니다
회원권 비용
코스트코에는 총 4가지 회원권이 있습니다. 크게는 일반 개인 vs. 비지니스 사업자, 그리고 이그제큐티브 회원 여부로 갈립니다.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구매금액의 2%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는 회원 조건입니다.
개인이라면 회원권 종류에 따라 골드스타 38500원에서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80000원까지 연간 회원비를 내야하는데요. 적립을 받을수 있지만 일단 돈을 내야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간단 회원권 비용 분석
코스트코 현대카드 리워드 카드를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죠. 구매금액의 1% 적립해줍니다. 50만원 초과시 3%이구요. (코스트코 매장 한)
단순하게는 매주 10만원 이상 소비해야만 코스트코의 회원비를 커버할수 있다고 계산됩니다. 생각보다 장보기로 계산하면 금액이 크게 느껴지나 여러가지 소비액을 다시 고려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리워드율이 증가되는 부분 무시)
보다 자세한 분석글 입니다.
시간 소비
코로나로 인해 이커머스가 대세입니다. 분명합니다.
그러나 아직 상당수 소비자는 주말에 매장에서 직접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행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을 좋아합니다) 코스트코 회원들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코스트코는 온라인 몰의 상품 구색/배송 서비스를 개선 중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 이마트, 쿠팡 등 메이저 업체에 비교하면 서비스 레벨이 낮습니다. 반면 오프라인 매장 자체에 강점을 가지고 있죠. (실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일 상품의 가격이 오프라인이 저렴합니다.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결국 대부분의 코스트코 회원은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게 되고, 그리고 주말에 이용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코스트코 매장 오픈시간에 그 많은 사람이 쇼핑을 하러 온 광경을 보면 새삼 부지런한 분들이 많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스트코 주말쇼핑은 정말 hell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hell 입니다.
주차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코스트코 주변은 평일도 그렇지만 주말에는 특히 교통체증이 심각합니다. 주차장 입장 그리고 주차위치를 찾기까지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목적 구매를 위해 인내심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매장내 움직임 어려움
코스트코 카트는 일반 마트보다 ~30% 정도 사이즈가 큰거 같은데요. (제 guess 입니다. 더 클수도 있습니다. 대형 상품을 담고, 더 많이 담으라는 취지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카트를 몰고 매장을 돌아다니기에 제한이 많습니다. 식품 매장에서는 동선당 카트 2대가 겨우 지나갈수 있는 공간이 되어 있어, 앞사람이 꾸물데거나 상품을 구매하거나 하면 그냥 정체입니다. 그리고 특히 명절이나 연말 등이 겹치면 정말 카트를 움직이기도 힘든 스트레스가.... 그러다가 뒤에서 누가 카트로 다리를 치는 경우 정말 폭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대부분 식품매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1줄서기를 시키는데, 카트의 줄이 깁니다. 정말....
구색의 부족
단일 상품별 최대 2개의 브랜드 종류가 있고, 그리고 찾는 상품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니 허다 합니다. 요즘같이 고객의 상품 구색에 대한 니즈가 세분화되는 시대에 코스트코의 구색은 정말 맞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이 부분은 코스트코가 가진 큐레이션 기능과 상반되는 부분인데요.. 여기서 코스트코의 상품 전략과 고객의 상품 니즈 간에 trade-off가 있는 점입니다. 그러나 코스트코 실적이 좋고, 고객이 증가하는 걸 보면 여전히 고객들은 구색에 대한 제한 사항은 접어두고 코스트코를 애용하는 것 같습니다.
과소비 가능
"비싼 제품 X 과다한 구매갯수 = 과소비"
과소비는 필요하지 않는 비싼 물건을 충동구매를 통해 일어난다고 생각됩니다. 코스트코는 과소비를 하기에 좋은 매장입니다. 매력적인 가격에 가전/비식품/영양제/의류/식품 등 모든 카테고리를 둘러보게 매장 동선이 설계되어 있고, 동선의 구조는 자주 변경되어 고객은 갈때 마다 다양한 구색에 값싸고 매력적인 제품에 노출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할인 까지 붙은 매력적인 상품을 그냥 지나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기나긴 주차를 생각하다보면 더욱더 본전생각이 나기 마련인데요. 이왕 이라는 생각에 마트에 이미 많은 상품이 담깁니다.
여기에 코스트코의 반품 정책을 알고 계신 분이라면 구매를 주저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음에 반품하면 되지...라며 구매했다가 잘 큐레이션된 제품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결국 과소비 하게 됩니다. (과소비의 정의는 개인마다 다른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례도 있네요.
http://m.blog.daum.net/huninjapan/8763505
실제로 코스트코의 영수증 고객 단가는 일반 마트 (~5만원) 수준보다 상당히(2~3배) 높습니다. 여기 20만원이 넘는 다는 뉴스도 있네요.
www.withbuy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1
대용량 부담.. too much
1인 가구를 위한 소비 상품 /서비스가 대세입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에서는 편의점 상품을 좀 더 작은 단위로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에서 세분화해서 배달까지 해주는 데요. 이와 반대로 코스트코는 4인 가족이 소비하기도 어려운 용량의 대용량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품 단위당 가격은 싸지만 상품 개당 가격은 일정 가격 수준을 넘어갑니다. 코스트코에 가셔서 1만원 이하의 제품의 몇개나 있을까요? 식품 매장에서 참아보기 힘듭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파레트 단위의 진열을 하는 코스트코의 운영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큽니다. 카트에 몇개 담지 않은것 같은데 전체 가격은 10만원, 2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별로인 매장 환경
소매업체는 고객의 만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 즉 투자를 합니다. 과거에 백화점 매장에서 고객을 위해 다양한 편의 시설, 소파, 정수기 등을 설치하며 편의를 제공했고, 주요 대형마트 또한 이러한 매장내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미국 업체입니다.
그리고 코스트코는 창고형 할인 매장입니다. 미국 소매업태 중 백화점이 아닙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만 다니시고, 그리고 미국에서 마트 매장에 가보신 경험이 없으신 분이 코스트코를 가시면 처음에 뭔지모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코스트코는 매장을 고객 편의성보다는 상품을 판매하고, 잘 이동할수 있게 하고, 안전하게 고객이 지냈다 갈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데 촛점을 두기 때문입니다. 코스트코에 가시면 에스칼레이터 등에서 고객에 경고 메세지를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객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쾌적한의 정의는 사람마다, 소매 업체마다 상이합니다.) 편리하게 소비를 제공하는데에는 최소한으로 투자하고, 좋은 상품을 고객이 구매할수 있는 최소한의 매장 구조와 인테리어에 집중된 리테일러 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용 효율적인 구조는 코스트코의 글로벌 전략이 상당히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마치며
코스트코의 가격 경쟁력, 큐레이팅된 상품들, 편리한 반품제도 그리고 최근 현대카드의 리워드 혜택 등 장점에도 불구하고 고객으로서 코스트코 채널의 사용을 막는 다양한 불편함/어려움이 있긴합니다.
결론적으로 여러가지 불만에도 불구하고 저는 코스트코 매장 이용을 권유드리는데요. 실보다는 익이 많은 소매처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트래픽에 의한 기다림에 의한 불만은 평일 늦은 시간 방문 등 대안을 찾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코스트코 회원이 되기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그럼 스마트한 소비에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하트, 댓글, 구독 부탁해요.
basedonintuition.tistory.com/70
*이 글은 코스트코와 이해관계가 없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공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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