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시 꼭 알아야 할 EPS 뜻과 관련 정보들

안녕하세요. 요즘에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죠.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정말 높은 데요. 오늘은 주식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EPS 뜻과 그 해석 방법 그리고 같이 알아야 할 PER까지 알려드립니다. 

 

EPS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EPS 뜻

한글로는 주당 순이익을 의미하고 영어로는 Earnings Per Share의 약자입니다. 주식 한 주당 이익이 얼마인지를 계산하는 지표인데요. 주당 이익을 나타내는 만큼 투자 기업에 대한 수익 지표의 하나입니다. 

EPS 계산법 

순이익을 총 발행 주식수로 나눠서 계산합니다. 주식 관련 사이트나 앱에서 모두 계산되어 나오니까 계산하는 공식만 알고 실제 계산하실 일은 없을 겁니다.  EPS의 크기는 순이익 규모가 커질수록 크고  총 발행 주식수의 수가 적을수록 커지게 됩니다. 

EPS (주당순이익) = 순이익 / 총 발행 주식수 

 

EPS 종류

그런데 추가적으로 알면 좋은게 있어요. 위에 식은 기본적인 Basic EPS를 계산하는 방법이고, 희석 Diluted EPS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아직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았지만 주식수로 반영될 수 있는 잠재 주식을 포함한 지표인데요. 향후 주당 순이익이 희석, 즉 내려갈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는 주주들에게 가장 보수적인 EPS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이 있어요. 

희석 EPS = 순이익 / 잠재 주식수 전체 (전환사채 등)

 

주식 투자에서 EPS의 의미

EPS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는점은 미리 참고해주세요. 

EPS의 크기

크면 좋을까? 낮으면 좋을까? EPS는 주식수에 그리고 회사의 이익 규모에 따라 다르게 계산되죠. EPS가 크냐 작냐로 주식 가치를 비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EPS 자체가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 그리고 증가한다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워렌 버핏의 EPS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볼게요. 워렌 버핏은 EPS 자체 크기만으로 투자 전략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그는 EPS를 보면서 지난 10년간 강력한 상승 기조가 있는지를 봤습니다. 그리고 EPS와 함께  ROE를 모니터링했는데요. 과거 10년 평균 15% 이상의 회사를 골랐다고 합니다. 

[참고: 워렌버핏의 종목 선정 기준]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야 하고, 이익률이 높으며, 자본의 효율적인 활용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익창출 능력이 있는 기업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거둬들인 이익 (유보이익)을 잘 확용해 보다 큰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줄 수 있어야 하죠. 펀더멘탈 기반 가치주 투자 전략에 적합한 방법으로 최근 기술 성장주 전략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항목	워렌 버핏의 기준
주당순이익 EPS	지난 10년간 강력한 상승 기조를 나타내야함
ROE (자기자본 이익률)	과거 10년 평균 15% 이상
유보이익의 활용	유보이익 수익률 = (최근 순이익 - 10년 전 순이익)/10년간 유보이익의 합  유보이익 수익률 15% 이상
부채 규모	부채 총계가 순이익의 5배이하면 통화, 2배이하면 가장 좋음

 

순이익 vs. 영업이익

그리고 EPS는 순이익으로 계산하는데, 순이익은 기업 본연의 활동과 상관없을 수도 있는 점은 아셔야합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을 계산한 이후 영업외 수익, 영업외 비용, 세금이란 항목을 가감하여 최종적으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실제 기업의 영업활동이 아닌 숫자가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기업가치, 주식가치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나온 현금흐름을 중시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의 이자 수익, 부동산 매도 차익, 대출금 이자 지급, 세금 등의 변화가 EPS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어떤 기업의 EPS가 갑자기 변동성이 심해지는 데는 이런 요인들을 반영하기 때문인 경우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영업이익(EBIT)을 좀 더 선호합니다. 

 

EPS와 같이 알아야 할 주식 용어: PER

PER란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입니다. EPS보다 더 많이 쓰이는 용어죠. 그런데 PER는 EPS를 사용해서 계산하게 되는데요. 주식 가격을 EPS로 나누면 PER(퍼)입니다. P/E(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PER 주가수익비율 = 주식 가격 / 주당순이익 

[참고] 펀더먼털을 보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multiple을 사용하여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론이 중 하나입니다.

  

PER의 의미

주당순이익 대비 주식의 가격이 몇 배로 형성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인데요. 현재 가치보다는 미래 기업의 성장성 반영되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EPS가 주식의 수익을 반영한다면, PER는 주가의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가치를 따지는 개념이죠.  해당 기업의 가격이 이익보다 얼마나 많이 반영되어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으니까요.  

주식가격 = PER X 주당순이익 

 

테슬라의 예시를 좀 볼까요? 테슬라의 PER는 2021년 3월 말 현재 955 정도 됩니다. 국내에서 높은 축에 드는 셀트리온은 262 정도입니다.

955라는 숫자를 이론적으로 이해하자면 주당순이익의 955배가 주식 가치이고, 이는 주당순이익을 통해 955년이 지나야 이 주식의 본전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왜 이렇게 높은 고평가 PER가 되었을까요? 위에 말씀드린 대로 고성장성과 관련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고평가 PER을 받으려면 고성장하는 산업에서 시장 점유율(지배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회사의 이익률도 개선되면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높은 프리미엄을 받아 고 PER가 형성됩니다. 다소 이론적인 입니다. 저는 테슬라가 현재 이런 회사의 대표적인 예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은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에서 전환되는 전 세계 가장 큰 시장 사이즈와 성장성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테슬라는 그러한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과 자체 자동차 생산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규모의 경제를 갖추면서 마진이 증가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테슬라에 대한 다양한 긍정적 전망이 섞여 955라는 PER를 만들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의 PER 955를 타당성 있게 해석할지는 개인에 판단에 달렸습니다. (테슬라에 대해 투자를 권유/비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평가 PER / 저평가 PER

PER가 높으면 고평가, PER가 낮으면 기업가치가 저평가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PER볼 때 중요한 건 순이익의 성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업의 성장하면 이익도 증가할 것이니 현재의 PER이 그리 높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일반적으로 바이오 기업, IT 기술 산업군의 PER 평균이 높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평가 PER 주식을 보실 때 EPS의 성장을 같이 예상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매년 EPS가 두배가 되는 회사가 있다면 2년이 지나면 EPS가 4배가 되겠죠. (2*2) 그러면 미래에 PER는 1/4로 줄게 됩니다. 그러면 현재 고평가 PER를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대비 이익 성장성이 높지 않으면 시장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주식이 떨어지게 됩니다. 실적 추정치에 대해 어닝 쇼크, 어닝 서프라이즈에 관심이 많은 이유죠.

어닝 쇼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는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어닝 쇼크와는 반대로 예상보다 이익이 많이 개선된 상황입니다. 주식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 국내 고 PER 주식 리스트]

PER가 높은 국내 주식 100 종목 현황입니다. 한국거래소 기준이며 21년 3월 30일 기준입니다.

랭크	종목코드	종목명	종가	EPS	PER
1	139670	키네마스터	51,800	5	10,360
2	006730	서부T&D	7,930	1	7,930
3	092040	아미코젠	38,800	5	7,760
4	019170	신풍제약	91,500	35	2,614
5	004830	덕성	24,950	10	2,495
6	048410	현대바이오	42,450	22	1,930
7	071090	하이스틸	28,650	16	1,791
8	189330	씨이랩	45,700	27	1,693
9	080580	오킨스전자	29,700	18	1,650
10	214260	라파스	26,450	18	1,469
11	017550	수산중공업	4,350	3	1,450
12	012200	계양전기	4,325	4	1,081
13	306620	네온테크	4,090	4	1,023
14	052710	아모텍	34,000	37	919
15	066570	LG전자	152,000	169	899
16	013000	세우글로벌	2,470	3	823
17	024850	피에스엠씨 (락)	1,620	2	810
18	214430	아이쓰리시스템	20,900	26	804
19	106240	파인테크닉스	6,350	8	794
20	038620	위즈코프	1,515	2	758
21	091120	이엠텍	17,700	24	738
22	068760	셀트리온제약	150,500	236	638
23	007390	네이처셀	9,980	16	624
24	036420	제이콘텐트리	48,600	79	615
25	005250	녹십자홀딩스	35,450	59	601
26	066590	우수AMS	6,320	11	575
27	220260	켐트로스	6,260	11	569
28	072470	우리산업홀딩스	5,400	10	540
29	140670	알에스오토메이션	8,500	16	531
30	302440	SK바이오사이언스	126,500	240	527
31	238120	얼라인드	8,230	16	514
32	001840	이화공영	7,070	14	505
33	007810	코리아써키트	12,450	25	498
34	047920	에이치엘비제약	16,500	34	485
35	131760	파인텍	1,350	3	450
36	336370	솔루스첨단소재	47,100	113	417
37	093230	이아이디	398	1	398
38	025950	동신건설	38,800	100	388
39	044820	코스맥스비티아이	16,050	42	382
40	004020	현대제철	47,850	130	368
41	013720	청보산업	13,800	38	363
42	004720	우리들제약	8,920	26	343
43	064960	SNT모티브	61,800	181	341
44	281740	레이크머티리얼즈	3,410	10	341
45	215480	토박스코리아	1,335	4	334
46	285130	SK케미칼	260,500	802	325
47	267270	현대건설기계	54,600	169	323
48	091990	셀트리온헬스케어	137,100	427	321
49	018680	서울제약	8,920	28	319
50	336260	두산퓨얼셀	51,600	162	319
51	012280	영화금속	1,885	6	314
52	036030	KTH	12,400	40	310
53	211270	AP위성	15,750	51	309
54	017810	풀무원	17,250	56	308
55	003160	디아이	6,980	23	303
56	230240	에치에프알	24,900	86	290
57	001000	신라섬유	2,575	9	286
58	046390	삼화네트웍스	5,040	18	280
59	079550	LIG넥스원	39,100	145	270
60	293490	카카오게임즈	53,000	197	269
61	046140	SBS콘텐츠허브	6,850	26	263
62	270520	지엔원에너지	3,685	14	263
63	008700	아남전자	3,115	12	260
64	191420	테고사이언스	26,950	106	254
65	060370	KT서브마린	6,080	24	253
66	027050	코리아나	4,780	19	252
67	124500	아이티센	5,260	21	250
68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747,000	3,067	244
69	303030	지니틱스	3,630	15	242
70	074600	원익QnC	23,850	99	241
71	066980	이엔코퍼레이션	11,650	50	233
72	215380	우정바이오	6,240	28	223
73	263700	케어랩스	10,450	47	222
74	003520	영진약품	6,180	28	221
75	033320	제이씨현시스템	8,130	37	220
76	133750	메가엠디	4,110	19	216
77	068050	팬엔터테인먼트	8,790	41	214
78	080160	모두투어	21,650	101	214
79	036630	세종텔레콤	854	4	214
80	011930	신성이엔지	3,190	15	213
81	005690	파미셀	15,350	73	210
82	038880	아이에이	1,465	7	209
83	039560	다산네트웍스	10,600	51	208
84	053290	NE능률	12,000	59	203
85	048910	대원미디어	18,150	90	202
86	002760	보락	2,215	11	201
87	014970	삼륭물산	8,000	40	200
88	051910	LG화학	808,000	4,085	198
89	008040	사조동아원	1,355	7	194
90	084650	랩지노믹스	17,800	93	191
91	019210	와이지-원	7,820	41	191
92	080720	한국유니온제약	12,350	65	190
93	004310	현대약품	7,800	42	186
94	014790	한라	5,160	28	184
95	226440	한송네오텍	1,645	9	183
96	089150	케이씨티	8,990	50	180
97	058820	CMG제약	4,425	25	177
98	046120	오르비텍	7,600	43	177
99	048470	대동스틸	5,610	32	175
100	004770	써니전자	3,465	20	173

 

중요한 점은 PER는 주식 가치를 평가 및 전망하는 한 가지 기준의 지표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정답이 아닙니다.

마치며

오늘은 주식을 시작할 때 꼭 알고 가야 할 개념 EPS와 같이 이해하면 좋은 PER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단순한 재무적 의미나 계산식과 함께 의미들을 포함하다 보니 내용이 좀 어려워진 것 같기도 한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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