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최강 맛집 미분당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미분당은 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입니다. 에모이 등 다른 쌀국수 체인 하고는 좀 차이점이 있는데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쌀국수 맛집 미분당에 대한 정보를 후기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 미분당 소개
• 미분당 메뉴 정보
• 미분당 운영 정보
• 미분당 방문 시 미리 알아야 할 정보
• 미분당 개인 후기
• 미분당에 대해 놀란 점

 

●● 미분당 소개

브랜드 

미분은 중국어로 쌀국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미분당은 베트남 전통 음식인 쌀국수를 한국인에 맞게 재탄생시키고자 했다고 합니다. 

베트남 전통음식, 한국인의 입맛, 일본풍의 분위기, 중국식 상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문화와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누구나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음식과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주인장의 신념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개인 후기] 저는 미분당의 1호점인 신촌점과 합정동에 있는 지점을 주로 다녔는데요. 위에 표현된 것들에 모두 동의합니다. 한국인의 미각에 맞는 육수, 일본 느낌의 분위기, 그리고 일본 느낌의 분위기도 있지만 서비스도 일본식을 많이 벤치마크 한 것 같습니다. 매장 음식을 1 인식, 즉 혼밥을 위해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 건든요. 아래에서 자세히 얘기해볼게요.

합정점

●● 미분당 메뉴 정보

먼저 주요 메뉴를 소개해 드립니다. 쌀국수 5가지 종류가 메인이고 애피타이저에 음료는 맥주와 탄산을 판매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양지를 주로 먹지만, 고기를 많이 드시는 분은 차돌 양지 쌀국수를 추천드립니다. 고기가 다른 쌀국수 브랜드와는 다르게 정말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 차돌박이 쌀국수 8,500원
• 양지 쌀국수 9,500원
• 차돌 양지 쌀국수 10,000원
• 차돌, 양지, 힘줄 쌀국수 10,500원
• 힘줄 쌀국수 10,500원

그리고 고구마 짜조, 가리비 짜조, 웨딩 쇼마이, 버펄로 윙, 모둠 전식 등의 애피타이저도 있습니다. 맥주/음료를 판매하고요. 합정점 기준입니다. 

●● 미분당 운영 정보

미분당은 프랜차이즈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점포가 동일한 시간으로 운영될 걸로 생각되는데요.  합정점 기준으로 알려드립니다. 

• 오픈 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피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포장: 가능합니다.
• 점포수: 서울, 경기, 인천에 약 30개 점포가 있습니다. 자세한 매장 정보 확인해 보세요. --> 미분당 매장 정보

●● 미분당 방문 시 미리 알아야 할 정보

미분당은 일반적인 식당과 다른 운영체계를 가지고 있어요. 혼밥을 위해 최적화되어 있고, 효율화를 추구하는 식당입니다. 아래에서 매장 방문 시 정보 (행동 요령)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선택하여 주문을 먼저 합니다. 매장 밖에 주문을 위한 자동 주문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2. 주문을 마치면 종업원이 몇 명인지 확인하러 잠깐 나와봐요. 
3. 매장 안에 자리가 있고 준비가 되면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4. 매장에 입장, 착석하면 각각 주문한 메뉴를 드립니다. 
5. 각 자리마다, 모든 식기, 소스, 집기, 옷걸이 등이 독립적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혼밥 최적화
6.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 미분당 개인 후기

맛 

일반적인 쌀국수와 좀 다른데요. 쌀국수 국물에 우리나라 나주 곰탕 같은 국물 맛도 납니다. 실제로 국물에 파 고명도 들어가고 느낌이 많이 달라요.  쌀국수 같지만 왠지 친숙한 그런 맛입니다. 표현하기 좀 어렵네요. 중독성이 있어서 항상 국물까지 다 먹게 되는 맛입니다.  

쌀국수

미분당에서 제안하는 맛있게 먹는 법

앞접시 볼을 주는데요. 볼에 면, 숙주, 고기를 덜어 양파와 핫 소스를 소량 첨가하여 비벼 먹는 방법을 제안해 주는데요. 여기에 고수를 따로 달라고 하면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수와 함께 이렇게 비빔국수처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미분당에는 3가지의 소스가 있어서, 국수를 덜어 먹을 때마다 소스를 바꿔가며 먹는 재미도 있어요. 저번에 옆에 분을 보니 거의 비빔국수처럼 드려서 깜놀 

안내문

12,3,4 순서대로 따라서 먹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서비스의 특징 

여긴 서비스가 좀 특이한데요.  혼밥에 최적화, 고유한 식음 분위기, 매장 운영의 효율화 정도인 거 같네요. 

혼밥에 최적화

식사 자리는 혼밥을 위해 1인마다 세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ㄷ'자 타입의 식탁에 둘러앉는 구조인데 자리마다, 식기, 소스, 휴지, 그리고 뒤쪽에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 식사를 즐길 수 있죠. 혼밥 할 때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3가지 소스

테이블에 앉으면 위쪽에 핫소스, 칠리소스, 해선장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팁] 쌀국수의 국수와 국물은 무료로 리필해 줍니다. 

 

고유한 식음 분위기

매장에 앉게 되면 맛있게 먹는 법과 함께 미분당에서 식사시간에 지켜야 할 것 같은 가이드가 눈에 띕니다.

미분당은 구구나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주인의 뜻에 따라 탄생하였습니다.로 시작하는 문구인데요. 요약하면 가급적 조용히 본인의 식사에 집중해달라는 의미 같네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왠지 일본 혼밥 식당의 가이드를 벤치마크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조용한 식사로 남들을 많이 배려해 달라고 하는 건 좋은 것 같고요.  

안내문

저는 매장의 음악도 좋더군요. 오늘 식당에서 나오노래는 Ritchie Everett의 My Only Weakness라는 곡이 었는데요.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지만, 경쾌한 재즈 음악이었습니다.  조용히 일본식 분위기에서 재즈음악과 쌀국수를 먹는 느낌이란... 음악은 링크를 달았습니다. 이것도 아마 이곳 사장님의 브랜드 철학일까요.

www.youtube.com/watch?v=WRrttba9rLg

미분당에서 나온 음악

매장 운영의 효율화

매장은 앉아서 주문받는 곳이 아니라 매장 밖 주문 기계에서 주문해야 합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안쪽으로 정보가 전달되고, 자리가 준비되면 일하시는 종업원 분이 안쪽으로 안내해 줍니다.  이런 시스템은 고객 입장에서는 약간 '대접받는 느낌'의 서비스는 없을 수 있는데, 운영자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선택 아닌가 싶습니다.  몇 가지 드는 생각을 공유해보면요.

1. 서빙을 받을 종업원이 필요 없는 점

인건비 부담이 큰 요식업에서 이렇게 인원을 줄일 수 있으면 운영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겠죠. 그리고 실제 매장 자체가 'ㄷ'자 바를 중심으로 테이블이 형성되어 있어 서빙 보는 종업원이 필요 없습니다. 

2. 인당 체류시간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점

음식 오더를 미리 알 수 있어서 손님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음식을 예상해서 줄 수 있는데요. 대기 시간이 줄면서 피크타임에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겠죠. 육류나 주류를 주로 판매하지 않아 회전율이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3. 선 결제로 돈 안 내고 가는 분도 없을 거 같네요. 

먼저 결재를 처리하니까 먹튀 같은 로스가 없지 않을까요. 결론적으로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사업주가 이익으로도 가져가지만, 절감된 비용만큼 좋은 식자재를 사용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고객을 위해 잘 사용되리라고 믿어 봅니다. 

●● 그리고 미분당에 대해 놀란 점 

오랜만에 미분당 지점을 검색해보니 점포가 엄청 많이 나오더군요. 이제 신촌/홍대 상권이 아니라 강남, 김포 등 서울/경기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프랜차이즈가 되어 있었어요.  현재 서울/경기/인천에 약 30개의 점포가 운영 중입니다. 본점은 신촌점으로 신촌에서 홍대로 넘어가는 중간 골목에 있네요.  (미분당 본점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72-23)

프랜차이즈 사업을 원래 하시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3년 정도 사이에는 빠른 확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음식의 맛도 좋고 매장 오퍼레이션이 효율적이다 보니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즘 가맹 문의가 너무 많아서 당분간 게시판을 통한 창업문의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궁금해서 창업 비용을 좀 살펴봤는데요.  1억 원이 들더군요. 임대료는 제외입니다. 아직 프랜차이즈를 해본 경험이 없어 비싼 건지/싼 건지는 저는 감이 없지만, 억 단위가 드네요. 

●● 마치며

오랜만에 다시 찾은 미분당에 대한 후기 마칩니다. 다양한 쌀국수 브랜드와 각각 개성 있는 맛이 있는데요. 저는 단연 미분당 쌀국수가 제일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기회 되시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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