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저자: 윌리엄 번스타인, 옮긴이: 김성일) 책 리뷰입니다. 주식 등 위험자산만 투자하기 보다는 다양한 자산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보다 안정적인 자산배분형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으로 생각합니다.
◆ 이 책은 누구에게 적합할까?
이 책은 금융 투자를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읽어보면 아주 유익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장기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이요.
요즘에 투자 특히 주식 및 코인 투자에 관심 없는 사람이 없을 텐데요. 최근 단기 고수익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어떻게 보면 투자 활동을 한 면만 보고 접근할 수도 있는데, 자산배분 투자라는 접근법으로 보다 균형적인 시각에서 금융 투자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투자와 투자 공부는 젋어서 시작해서 평생 해야 한다 (옮긴이: 김성일)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가정할 때, 금융자산의 투자는 '자산배분형 투자 + 리스크 높은 투자(주식, 코인)'를 나눠서 접근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본인의 투자 가치관이나 연력에 따라서 리스크 높은 투자 비중을 더 높일 수도 있고요. 이런 균형적인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자산배분을 배우며 읽어보면 유익한 책입니다.
◆ 기대할수 있는 것들
자산배분 투자 방식에 대한 이해
자산배분 전략이란?
자산배분 투자란 기대수익률과 위험 수준이 다른 여러 자산들 (주식, 채권, 원재재 등)에 투자금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투자의 위험은 낮추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추구하는 투자 방식인데요.
책에서 자산배분 투자 방식이 왜 유의미한지 설명해줍니다. 투자 성과의 상관성이 낮은 대표적인 자산 주식과 채권의 예로 시작해서 다양한 멀티자산을 혼합하여 어떻게 투자의 리스크는 낮추고 수익을 높일수 있는지 이론적인 설명과 실제 비중도 제시해 줍니다.
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을 혼합했을때 특히 100% 채권에 주식을 조금씩 포함했을 때 어떻게 수익은 높아지고 위험을 감소하는지 그래프를 통해 자세히 알려줘요.
아래 차트를 보시면 왼쪽영역은 표준편차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또는 감소하면서 연환산 수익률은 올라가는 분석을 보실 수 있어요. 이게 자산 배분 효과라는 거죠. 그리고 책 중간에 여러가지 자산의 상관 분석을 통해 이러한 자산배분을 했을 때 배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소개해주고요.
채권 포트폴리오에 소량의 주식을 추가하는 것은 실제로 위험을 약감 감소시킨다. 소량의 주식을 더하면 모든 곡선이 처음에는 상승하여 높은 수익을 나타내며, 동시에 왼쪽으로 이동하여 위험이 약간 낮아진다. 주식을 많이 추가할수록 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위험이 높아진다. (p.105)
주식, 채권 등 장기수익률과 위험이 비슷하고 상관관계가 완병 하지 않을 때 이 둘을 조합해 리밸런싱을 해나간다면 위험을 줄이고 실제로 수익도 증가한다.
자산배분의 핵심 리밸런싱에 대한 이해
상관관계가가 낮은 자산을 묶어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예시. 레이달리오의 4계절 포트폴리오)하면 위험은 감소하고 수익률은 증가하는 게 자산배분이고요. 늘어난 수익을 담기 위해서는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리밸런싱 해야 하는데요.
[참고] 4계절 포트폴리오 : 주식 30%, 중기국채 15%, 장기국채 40%, 원자재 및 금에 각각 7.5% 투자하는 전략이에요. 여기서 주식과 국채는 모두 미국 주식/채권을 의미합니다
리밸런싱은 한 자산의 수익률이 좋고 다른 자산 수익률이 나빠 리밸런싱을 해야 할 상황에서 수익이 좋은 자산을 일부 팔아(고점 매도) 수익이 나쁜 자산을 사면 (저점 매수) 사는 활동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리밸런싱 활동은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투자에 초과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하네요. 리밸런싱이 어려운 이유도 설명해주고 냉정하게 하라는 가이드도 주네요.
자산배분 정책에서 비중의 최적점음 중요하지 않다. 꾸준히 자산배분 정책을 해나가는 것(리밸런싱)이 최고의 배분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p.90)
포트폴리오의 자산을 목표 비중, 또는 정책 비분에 맞추려 노력하고 주기적으로 래밸런싱해야한다 . 리밸런싱은 종종 심리적인 이유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왜냐하면 거의 매번 시장 분위기와 반대로 매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p. 132)
자사배분 투자 실행하기
책을 읽다보면 좀 답답한 점이 있는데요. 저자는 미국 중심의 자산으로 자산배분 실행 방법을 중간에 제시하는데, 이걸 실제로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계속 고민이 됩니다. 미국 ETF, 채권을 요즘 투자할 수 있지만, 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타깃 수익률이 높지 않은 자산배분 투자전략에는 적합하지 않을 거 같아서요.
그런데 옮긴이가 이러한 문제를 마지막에 해소해줘요. 옮긴이 김성일 님은 자산배분 투자서 '마법의 돈굴리기'와 마법의 연금 굴리기'의 저자로 자산배분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계신 분인데요. 책의 마지막 역자 후기를 보시면 한국 시장에 맞는 대체 자산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대로 증권 앱에서 자산배분 투자를 실행해 볼 수 있는 거죠. 관련 내용의 직접 공개는 제외할게요.
투자에 대한 시각/가치관 접하기
저자는 다양한 금융 투자 지식, 사례, 본인의 분석을 통해 투자에 대한 시각을 전달해 주는데요. 검증된 분석인 만큼 충분히 수용하여 실제 금융 투자 활동을 하는데 가이드를 제공해 줍니다.
장기적으로 주식고르기와 시장 타이밍으로 성공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는 미래를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당신의 목표 자산배분에 시장일관 변한 없이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자산배분을 찾아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p 132 - p 133)
투자 관련 기초 지식의 확대
자산배분 투자전략을 위한 순차적 설명
투자는 기대하는 수익에 대해 리스크를 동반하는 활동입니다. 책을 통해 기초적으로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수익/위험을 측정한 분석 및 해석에 대해 알게 되고요. 책은 투자에 지식, 이해도가 낮으신 분들을 위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시면 체계적으로 자산 투자에 대해 개념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처음부터 읽기를 권해요. (약간 어려울 순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개념을 알게해주죠. 표준편차란 평균값에서 얼마나 흩어져 있느냐를 측정한 것이며 투자에 있어서는 위험과 동의어이라고 알려줍니다. 주식 투자의 위험이란 게 결국 주식 가격이 평균 가격에서 얼마나 크게 움직이냐라는 걸 알 수 있죠.
추천 독서 목록 제안
저자는 본인의 책 뿐만 아니라 투자자가 되기 위해 읽어봐야 할 다양한 책을 추천합니다. 책이 쓰인 시점이나 한국에서 발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지만, 선별해 놓은 만큼 장기적으로 탐독해야 할 책들로 보입니다.
제 눈에 띄는 책으로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가 있네요.
용어사전 제공
책의 부록으로 투자관련 용어사전도 따로 정리해주고 있어요. 경제 뉴스를 보거나 투자 관련 도서를 읽을 때 꼭 알아야 할 용어입니다. 대략적으로 100개 정도의 용어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리 밸런싱: 재분배, 재조정, 목표 비중 또는 정책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를 매수하고 매도하는 프로세스
베타: 시장에 따라 주식이나 펀드가 오르고 내리는 경향의 크기. 예를 들어 베타 1.3의 경우 평균적으로 시장이 1% 상승 또는 하락할 때 해당 주식이나 펀드도 1.3% 상승 또는 하락함을 뜻한다. 베타가 큰 주식과 펀드는 위험하다
알파: 펀드매니저나 펀드의 수익률이 벤치마크의 수익률과 다른 정보. 벤치마크는 일반적으로 회귀분석의 관점에서 정의된다. 예를 들어 연구기간 동안 월 +0.2%의 알파 값은 매니저나 펀드가 벤치마크 수익률을 그만큼 초과했음을 뜻한다. (p. 367 - p. 369)
◆ 책의 단점
데이터 분석의 시기
분석 데이터나 의견이 최근 코로나 기간의 금융 시장을 반영하지 않아 일부 분석 결과에 괴리감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현재 금융시장을 반영하는 건지, 장기적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추종하는 게 적합한지 의문이 드실 텐데요. 저 생각은 그러한 이벤트를 포함해서 저자는 분석했고, 장기적으로 분석된 결과가 현재와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아 참고해서 실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분석 자산의 이질감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책의 분석 자산은 대부분 미국을 중시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 금융시장과 상이하여 좀 낯선 자산 이름과 실제 적용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는데요. 이점은 미국에서 발간된 책이라 어쩔 수 없어 보이네요.
난이도
저자는 초기부터 순서대로 책을 따라오기를 권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이 나옵니다.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전략이란 것도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좀 생소할 수 있죠. '부채 매칭 포트폴리오' 이런 용어도 등장하고요.
◆ 마치며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책 소개를 마칩니다. 투자하면 주식, 그리고 주식이면 단기 고수익을 바라시는 분이 대부분 일 텐데요. 장기적으로 내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현명한 투자 방식도 공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투자 의사결정 및 결과는 전적으로 투자자 개인에게 있음을 고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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